사랑과 성공에 관한 영화
누구나 한 번쯤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지 않습니까? 거기에 자신의 일에서도 성공을 거둔다면 너무나 완벽한 시나리오입니다.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시청하게 된 퍼펙트 페이링에서는 운명적인 사랑과 자신의 일의 성공을 이루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잘생긴 남자 배우님과 아름다운 호주의 자연경관까지 모두 볼 수 있는 드라마틱한 영화 한 편 보고 가세요.
천직으로 알던 직장을 그만두고 떠나는 여주인공
여 주인공 롤라의 직업은 소믈리에입니다. 예전 우리나라에서는 익숙하지 않았던 직업입니다. 지금 와인이 많은 대중화가 되면서 익숙해진 직업이 되었습니다. 소믈리에는 레스토랑에서 손님이 주문한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는 직업입니다.
롤라는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일을 하다 와인에 관심이 생겨 감각적인 재능으로 캘리포니아 지역 와인 회사의 와인을 영업하게 됩니다. 롤라는 회사의 지역 본부장이 되기 위해 상사의 뒤처리까지 하면서 열심히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일을 합니다. 영업을 위해서는 괜찮은 와인 수입도 해야 하는데 롤라의 아이디어를 믿었던 동료 오드리에게 뺏기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사실을 바로 잡으로 하지만 상사는 오히려 오드리의 능력이라는 억울한 답변을 합니다. 친구의 배신과 상사의 어이없는 답변에 시원하게 욕을 하고 회사를 그만두게 됩니다.
호주로 떠나는 롤라
과감히 회사를 그만 두기는 했지만 롤라는 내심 자신의 미래를 걱정합니다. 하지만 롤라를 지지해 주는 든든한 가족이 있습니다. 롤라는 자신만의 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심하고 첫 거래처로 호주 와인 회사를 선택합니다. 오드리에게 빼앗겼던 그 아이디어의 회사입니다.
호주로 떠나는 롤라. 와인 회사가 운영하는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하고 출발합니다. 여정이 순탄할 리가 없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숙소에 도착합니다. 수속을 하는 도중에 우연히 와인회사 대표 헤이즐을 만나게 되지만 지금 막 생긴 롤라의 회사를 선택할리가 없습니다.
무조건 잡아야 하는 호주 와인 회사. 목장에 일손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 지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본인의 열심히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고 노력합니다.
목장에서 맥스와의 감정이 싹트다.
맥스는 목장에서 롤라가 잘 해낼 수 있는지 의문이었습니다. 텃새도 롤라를 힘들게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실수 연발.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롤라의 모습과 와인에 열정적인 모습에 감정이 싹트게 됩니다. 좌충우돌 끝에 롤라는 어느새 목장일도 척척 해내고, 일하는 다른 동료들과도 동료애가 생겼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맥스와는 서로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맥스는 대표의 남동생. 그리고 실망한 여주인공.
맥스는 호주 와인 회사 대표 헤이즐의 남동생이었습니다. 맥스는 그저 목장을 지키는 사람인 줄 알았던 롤라. 롤라는 그동안 맥스에게 솔직했다고 생각했는데, 맥스는 롤라를 속였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이들의 관계가 틀어집니다. 사실 맥스는 자신의 신분, 위치를 숨기고 살고 있었습니다. 롤라는 목장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던 중, 롤라의 전 회사 상사와 오드리가 찾아와 호주 와인 회사 대표 헤이즐과 대화를 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상사는 승진을 제안하면서 함께 일하기를 원했지만 롤라가 승낙하지 않습니다. 오드리와 깊은 대화를 하면서 롤라는 오드리와 새 회사를 운영하기로 하고 다시 미국으로 가게 됩니다.
자신만의 길을 선택한 롤라
몇 개월의 시간이 흐른 후 롤라는 와인 마켓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찾아온 맥스. 맥스는 롤라를 위해 자신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고, 와인 회사의 정식 투자자로 변신을 롤라에게 설명합니다. 그리고 진심을 다해 자신이 롤라에게 속였던 것을 사과합니다. 롤라도 이런 맥스의 마음을 받아 줍니다.
사이다 같은 영화 한 편을 보고
사실은 결과가 그려지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기대하지 않고 시청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젊은 여성으로 영화 속에서 영화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이 나 대신 무언가 이루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예쁜 미모의 여주인공, 너무 잘 생긴 남주인공, 그리고 멋있는 전문직 직업까지. 게다가 과감히 자신의 길을 포기할 때는 포기하고, 선택할 때는 선택하는 여주인공을 보면서 사이다 마신 듯 가슴이 뻥 뚫렸습니다.
상사에게 대들고, 자신이 살고 있던 나라가 아닌 다른 국가로 가보는 것, 끝까지 자신의 소신을 지키는 것, 모두 현실에서 우리가 쉽게 택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게다가 운명적인 사랑까지. 이런 맛에 이런 드라마틱한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